세상의 중심에 서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나에게 딱 맞쳐져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때가 있어..
오늘의 이야기는 그런 이야기..

컴퓨터를 한대 맞쳐야 했어..
저렴하면 좋아요~ 입니다.
AMD로 갈까... intel로 갈까...
싸게 갈꺼니까 왠만한거로 하면 되겠다 했는데...

콘로가 눈에 밟혔어.
이제 콘로가 아니면 안되는거야;;;
내장그래픽으로도 괜찮아~
램은 1G...보드는 확장성 살펴서.. Intel DG965 or ASUS P5B...??
대략 4~50만원대가 나왔습니다 ;ㅁ;
CPU + M/B 만 30만이군요..
Back!! back!!
다시 재검토..
초저렴PC를 예상했지만 조금 높은 결과야..
그치만 날아다니는 컴퓨터잖아.

사양을 타협하면....
2~30만원에 풀셋을 구할수 있어..
물론 사양은 보통의 샘프론? 마닐라? 펜티엄D라든지.. 스미스필드 프레슬러..???
램은 512정도일까?
램은 1G정도가 좋아요~하다보면 40만에 가까워지기 시작해..
그렇다면.. 그냥 콘로가는것이... ;ㅁ;

따져보면 1~20만원정도 차이로 사양이 갈려..
단지 10만원차이라면.. 그냥 10만원주고 좋은거 쓸테야..
램의 경우도 2~3만원만 더 주면 클럭속도 높은거 살수있던데...
얼마 차이 안나잖아;;

이런식으로 사양을 높여가면 가격은 점점 배가 불러옵니다..

결국 다시 제자리... 무한 루프.... OTL

그러다 클리앙에서 발견했어.. 옥션 특가 O_O
콘로6300에 램1G 4200 헤더웨이 + M/B intel DG945GZab + segate HDD160G 7200.9
처음 봤던 구성이랑 흡사해..
보드는 맘에 안들지만...
이것이 425,000원...
다나와 최저가와 동일한 가격...
최저가 찾아서 용산 돌아다니느니 이것이 나을것 같기도해..
게다가 쿠폰할인으로 349,000원!!!

기회인가... 함정인가...

35만원이면... 펜티엄D정도로 낮췄을때랑 비슷하려나...
펜티엄D로 가기 싫은 이유는 전력을 너무 많이 먹어..
파워가 400W는 있어야 안심일거 같아... 좀 낮춰서 350W...
콘로는 300W로도 괜찮을듯 싶은데...
그래서 AMD로 옮겨가봅니다..
저사양으로 가느냐.. 마느냐..

10만원 차이... 20만원 차이....
고민을 만드는 차이.....

보드가 좋은녀석이었다면 고민없이 갔으려나..
램 클럭수도 533인게 좀 그래...
보드가 800까지 지원안하는것도 좀 그래...
나중에 보드랑 램이랑 업글하고 그래픽카드 달아주면 되려나....

이것이 낮동안 고민했던 생각들...

하나하나 따지다 보면 사람이 꼼실해지고 빡빡해져감을 느낌니다..
거침없이 가는것이 필요해...

가보자!!

계좌 잔고를 확인해봅니다;;
생활비 6만... CMA 26만.... ㅡ0ㅡ
쪼개져있던 계좌도 확인해보았어... 2만8천가량...
....@#$#@...
탈탈 털어 모으면 겨우 349,000 ;;;;

이게 모야.. OTL

너무 딱 맞아떨어져..;;
누군가 '넌 질러야할때야' '바로 지금이다' '널 위해 준비했어' 라고 외치고 있는것 같아
OoO

그래서... 질렀습니다 -_-)=b


이로써 모든 유동가능한 계좌의 잔고는 몇십원 단위... ㅋ

이렇게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
어딘지 세상이 날 보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 O_O

고민은 3초간...

어떻게 하든 아쉬운건 생기기 마련이고..
적당히 고심했으면 그걸로 된거야~
나름대로 소신있게 나가자~

써보면 별 차이 없자나~ ;;;;


결국 이 글의 목적은 뭐였을까...
고민의 기록...?!
나는 투루먼쇼 찍는중??